외교부 당국자 "부상 상태 심각하지 않아…일주일 뒤 퇴원 예정"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서 한국 국적의 20대 남성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다. 사진은 관련 'OBS' 보도 일부.ⓒ'OBS'보도영상 화면캡쳐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서 한국 국적의 20대 남성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다. 사진은 관련 'OBS' 보도 일부.ⓒ'OBS'보도영상 화면캡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오전 1시쯤 자카르타 북부 끌라빠가딩 지역에서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괴한 2명이 한국 국적자 A(28)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고 한다.

    A씨는 지난 3일 늦은 밤, 인도네시아에 입국해 한 호텔에 체크인한 상태였으며, 잠시 주변 상가에 들르려고 외출했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A씨는 휴대전화를 뺏기고, 등을 수차례 흉기로 찔린 채 호텔로 돌아와 도움을 청했다”면서 “현재 A씨는 인근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6일 “A씨 소식을 접한 뒤 담당 영사가 곧장 병원으로 갔다”면서 “상태를 확인한 후 A씨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대리신고 형식으로 현지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인도네시아 경찰은 사건 주변 CCTV 조사, 주변탐문 등 기초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또한께 6일(현지시간)에는 A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방문해 피해자 진술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다행히 A씨는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일주일 정도 입원한 뒤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