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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월중 충북지역의 금융기관 수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충북지역의 금융기관의 수신이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고, 특히 비은행금융기관 여·수신은 상호금융, 자산운용사 등이 늘면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예금은행은 교육예산이 교육기관 등으로 유입되며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수신이 증가한 반면 여신은 중소기업대출 등이 증가했으나 대기업 대출이 줄며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은 보통예금이 늘어났으나 공공예금 등의 감소로 217억원 소폭 증가했다.

    또 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 저축예금 등 1208억원과 금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성수신 180억원이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을 보면 자산운용사는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주식형·신종 펀드 등을 중심으로 722억원이 증가했다.

    신탁회사는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특정금전신탁 등 172억원이 증가했다.

    상호저축은행은 금리 메리트 축소로 정기예금 등 65억원이 감소했으나 신용협동조합 412억원, 새마을금고 373억원 등은 비과세 혜택 및 예금은행 대비 높은 금리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상호금융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활용한 마케팅 강화 등으로 1388억원이 증가했다.

    또한 우체국예금도 저축성예금 등 213억원이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여신은 기업대출이 대기업의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차입금 일시상환 등으로 55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늘며 64억원이 증가했고 공공 및 기타자금이 6억원 소폭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은 상호금융 1083억원과 신용협동조합 254억원 등 가계 및 기업 대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새마을금고(는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128억원 증가했다.

    한편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