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매립장 ‘노지형’ 환경·경관·경제성 모두 우수 “정치적 결정 배제했으면”
  •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청주시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청주시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10일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청주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들을 잘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10일 시장실에서 만난 이 시장은 “오송바이오밸리, 오송 국가 3산업단지, 청주공항 활성화 등 지역의 대형 사업들이 잘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외에도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구간 확장이 조속히 이뤄지고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유치’도 꼭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KTX세종역 설치문제에 대해서는 “대선 전에 좀 더 명확하게 답변할 필요가 있었다”며 “충청권의 합의에 따르겠다는 말처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선이 마무리되고 공직 기강확립을 위한 부분에서는 3500명 청주시 공무원들을 옹호했다.

    이 시장은 “지금 청주시 공무원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기를 살려주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히며 스스로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현재 최대 현안인 제2매립장 문제에 대해서는 “‘노지형’ 매립방식이 환경과 경관, 경제성에서 모두 우수하다고 생각한다”며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반면 “시의원들이 견제기관으로써 반대하는 이유를 알고 있다”며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으며 해당 부지 주민들 간의 갈등 해소가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되고나서 모든 결정 시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결정했다”며 “제2매립장의 경우도 정치적 입장은 전혀 배제하고 시와 시민의 미래를 위해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랫동안 재판이 진행되는 부분에 대해 시민들에게 누차에 걸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해 왔다. 이날도 “재판으로 인해 염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시정운영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죄송한 마음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직원들에게 “개인적인 문제로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열심히 뛰고 있다. 직원들도 모든 업무는 ‘시민을 위해 일한다’는 자세로 아무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