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적절치 못했다” 지적·충주교육청 “민원업무 등 필수인원 남겨뒀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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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교육지원청

    충북 충주교육지원청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업무를 제쳐놓고 직원 야유회를 진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민원업무 지원 등 필수인원은 교육청에 남겨뒀다고는 하지만 출장까지 달아가면서 야외행사를 가졌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24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충주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지난 19일 낮 1시부터 전 직원 80여 명 중 60여명이 월악산으로 체력단련 명목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산에 오른 직원들은 산행 후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회식하는 자리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은 민원실 등에 최소인원 만을 남겨둔 채 공공연히 출장을 달고 산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공무원들이 평일에 출장명목으로 급여까지 받아가며 자체 친목행사를 즐긴 것은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외부의 부정적인 시각 등을 우려해 평일에는 단합대회 등 직원 행사를 자제토록 하고 있다”며 “평일에 출장까지 달아가며 행사를 진행했다는 것은 납득이 안간다”고 전했다.

    이에 충주교육지원청 “해마다 연례행사로 한 차례씩 직원 체력단련 차원에서 단합대회를 해왔다”며 “민원처리 등 업무공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