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자들이 받아들인 공약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추진”
  •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선 후보들의 KTX세종역 반대 입장을 이끌어낸 충북범도민비대위운회에 감사를 표했다.

    이 지사는 “세종역 신설에 대해 사실상 대선후보들이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범도민 대책위원회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는데 그동안 많은 활동을 하며 고생한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대선 이후에도 신설 반대 입장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는 9월 열리는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와 관련해 “대규모 관람객 유치보다는 비즈니스 개념이 더 중요하므로 기업활동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며 “한의대생이나 한의사, 한방병원 종사자 등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관련 협회나 단체 등과의 MOU 체결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바이오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전국 시도교육감 회의에서 MOU를 체결하는 등 홍보와 참여의 범위를 전국 단위로 넓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의 대선공약 반영에 대해서는 “대선후보자들이 받아들인 공약사항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항은 도당 차원에서 지방공약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계속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 정부가 들어서면 바로 찾아가 설명할 수 있도록 충북연구원 등 유관기관 모두 참여해 건의사항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신속하게 만들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지난 14일 서울에서 폐막한 ‘바이오코리아 2017’의 성공적인 개최를 치하하면서 “내년에는 오송에서 개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외에도 이 지사는 “청남대에 해방 이후의 대통령에 관한 기록만 전시할 것이 아니라 임시정부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그 당시의 대통령이나 주석들의 유품, 기념물들을 함께 전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관련 예산 등을 행정자치부와 협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쌀값과 관련해 “쌀값 하락이 심각한데다 농민들은 어떤 작물을 심어야 할 지 판단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득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농민들에 대한 ‘농민 최저임금제’ 등 국가적인 시책 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