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부터 11월 말까지 뮤지컬-연극 통해 청소년 계도
  • ▲ 24일 서울가재울초등학교에서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뮤지컬 공연이 열리고 있다.ⓒ방통위 제공
    ▲ 24일 서울가재울초등학교에서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뮤지컬 공연이 열리고 있다.ⓒ방통위 제공

    방송통신위원회가 4월 24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뮤지컬을 통해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에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청소년들의 사이버폭력 예방과 올바른 인터넷 활용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예술체험형 공연교육'을 연중기획으로 추진, 24일부터 서울가재울초등학교(서대문구 모래내)를 시작으로 총 90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해부터 사이버폭력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 인터넷 윤리교육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딱딱한 강의 방식이 아닌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 학생들과 일선 교사·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방통위는 그동안 초등학생 대상으로만 실시하던 공연교육을 올해부터는 중·고등학생까지 확대, 학교 밖 청소년과 다문화청소년 등의 참여기회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공연교육은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형 교육'과 '지역연계형 교육'이 함께 진행되며, 경기도교육청 등 8개 시·도 교육청과 손잡고 청소년들에게 '소풍 같은'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공연교육에서는 사이버 상에서의 따돌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을 소재로 미래 세계에서 온 해결사의 사이버폭력 퇴치 과정을 그린「미래를 부탁해(초등)」와, 연예인을 꿈꾸는 주인공의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기 등 실제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요소들을 그린「드림업(Dream up!)(중·고)」등 두 편의 뮤지컬을 선보인다.

    특히, 배우와 관객이 대화하며 객석이 무대가 되고 관객이 주인공과 등장인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 청소년들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방통위 박명진 인터넷윤리팀장은 "앞으로도 아름다운 인터넷세상을 만드는 주역이 될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