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자유민주주의 지킬 수 있나, 보수우파 힘 결집할 수 있나"
  • 조원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조원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조원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1대 1 TV토론'을 제안했다. 보수 진영의 단일 후보 자리를 두고 겨뤄보자는 것이다.

    22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선거 유세에 나선 조 후보는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합쳐도 10%가 넘지 못하는 것은 대한민국 보수우파 국민들에게 심판받은 게 아닌가"라며, "그래도 정권을 (좌파에게) 넘기면 안 되니까 단일화를 해보자는 말들이 있는데, 홍준표 후보는 자신이 있다면 나와 1대 1 TV토론을 하자"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이어 "누가 과연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지, 북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보수우파의 힘을 결집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결판을 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원진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일각에선 이슈화를 목적으로 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원진 후보는 "대통령을 배신하고 나간 유승민 후보와 내각제를 하고 총리라도 해보려 한 김무성 의원이 있는 배신의 당과 여러가지를 말하는 것 같은데, 배신자들과 합치면 홍준표 후보도 배신자 아닌가"라며, "홍 후보가 태극기 국민에게 사죄하고 3일간 무릎 꿇고 빌어도 우리가 용서할까 말까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