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북 좌파 힘 빌리려는 자, 자유민주진영 후보 될 자격 없어”
  • 1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반대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 ⓒ 뉴데일리 임혜진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반대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 ⓒ 뉴데일리 임혜진 기자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으로 옮긴 조원진 의원이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을 향해 "남자답지 못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새누리당 입당 후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정된 조원진 의원은 17일 오후 2시 국민저항본부 주최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6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이번 대선을 '탄핵반대 세력과 찬성 세력간의 싸움'이라고 규정하며 "어정쩡하게 중간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조 후보는 옛 새누리당을 집단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한 김무성 의원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탄핵을 주도했던 김무성이라는 사람이, 그 전에는 도장들고 나르샤해서 영도다리에 가 있더니, 지금은 감옥에 가 계신 대통령한테 '아직도 반성을 못하고 있다'는 막말을 하고 있다"고 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는 "김무성 의원은 남자답지 못하다"며 "이런 막말을 하는 김무성은 영도다리를 쳐다만 보지 말고 뛰어내려야한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야권 정치인들의 언행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야당 정치인을 가운데 일부는 세월호가 침몰한 것이 아니라 미국 잠수함에 의해 격침됐다는 주장을 했는데, ‘세월호 팔이’에 나섰던 많은 의원들이 지금은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조 후보는 "종북좌파가 위장촛불집회를 통해 민중민주주의를 이루겠다고 했는데, 자유민주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이 종북좌파 주도의 민중민주주의 힘을 빌린다면 그 사람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느냐"고도 했다.

    조 후보는 비선실세 국정농단 파문의 최초 폭로자이자 이 사건 핵심 당자자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에 대한 진상규명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고영태 게이트의 핵심은 태블릿PC로 과연 이것이 검찰에서 말하던 최순실의 PC인지, 고영태와 내통했던 검찰, 언론, 정치인이 누군지 반드시 밝혀내야 이번 탄핵의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대통령 사면을 가지고 요즘 말이 많은데 그런 사면은 우리 애국 국민들도 원하지 않는다"며, "대통령 사면과 석방, 명예회복은 태극·애국국민들 스스로가 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고지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1천만 우파가 똘똘 뭉쳐 종북 좌파와의 싸움을 시작해야한다"며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의 단결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