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13일부터 컷오프제 돌입…탄핵후 재결집하는 보수권 선택 관심
  • ▲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지난 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당시 페이스북에 동시 생중계하며 수천명이 조회와 댓글에 참여하는 등 SNS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신용한 사무실
    ▲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지난 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당시 페이스북에 동시 생중계하며 수천명이 조회와 댓글에 참여하는 등 SNS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신용한 사무실

    지난 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충북 출신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젊은 주자답게 SNS를 통한 세 확장이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후보 중 정치적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초기 팔로워가 많지 않았으나 대선 출마 선언 후 ‘좋아요’와 댓글 클릭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지명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선 출마 당시 페이스북을 통한 온-오프라인 동시 생중계를 진행하며 스마트 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때부터 이러한 현상은 이미 예고 됐었다.

    또한 신 전 위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일자리 전문가’다.

    정치적인 격변기를 겪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경제 살리기’에 쏠려 있을 만큼 대내외로 힘든 경제적 난국에서 떠오르는 희망은 ‘경제와 일자리’이기 때문에 이 분야의 전문가로써 젊은 층에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보수진영의 감짝놀랄 참신하고 젊은 인물인 만큼 샤이보수, 젊은 보수 속에 잠재된 보수진영의 ‘세대교체’ 열망도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돌풍이 다음 주 전개될 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에도 이어질지 관심사다.

    한국당은 13일 후보등록을 시작해 함동토론회 등을 거친 후 17일쯤 여론조사, 18일 경선후보 3인(컷오프)을 선발할 예정이다.

    현재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신 전 위원장과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 전 논설위원, 안상수 의원, 원유철 의원 등 5명이다.

    이밖에 출마 예정자는 황교안 권한대행을 비롯해 홍준표 경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조경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헌재에서 인용된 대통령 탄핵이후 ‘보수의 재결집’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패배를 경험한 이들이 뭉치는 힘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들이 한국당내 어느 후보를 지지해 줄지도 경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