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용 박사모 회장 “엄청난 참극 보게 될 것” 경고
  •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뉴데일리 이기륭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뉴데일리 이기륭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정당한 절차 없이 대통령이 탄핵된다면 헌법재판관들의 안위도 보장해줄 수 없다"며, 탄핵선고를 앞둔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발언 수위를 높였다. 

    변희재 대표는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진행한 '14차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변 대표는, 헌재가 27일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변론일로 정한 사실을 비판하면서, JTBC의 태블릿PC 조작보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오는 '탄핵심판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이정미, 강일원, 박효종, 손석희를 보면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문재인 정권을 세우면 자기들이 살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정당한 절차와 진상조사 없이 진행된 탄핵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졸속탄핵 후에 졸속선거 치러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날부터 하야 투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 ▲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25일 오후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14차 태극기집회'를 열고, 탄핵 원천 무효 및 헌법재판소의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25일 오후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14차 태극기집회'를 열고, 탄핵 원천 무효 및 헌법재판소의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변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린다면 "앞으로 대통령이 기업에 뭐하나 부탁하고, 대통령 사모님이 마사지 한번 받으면 다 탄핵 당하는 것"이라며, "이정미, 강일원 재판관이 대통령이라는 헌정 전체를 파괴하고 있다. 정당한 절차 없으면 당신들의 안위도 보장해줄 수 없다"고 했다. 

    변 대표는 JTBC의 태블릿PC 보도가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의혹을 밝히기 위해, JTBC에 태블릿PC 입수과정 영상 제출을 요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3월15일 이면 징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대로라면 졸속탄핵하고 징계하는 꼴이 된다"며, "헌재는 즉각 탄핵절차를 중단하고 손석희부터 구속하라"고 외쳤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중앙회장)도 "불법적 탄핵이 인용되면 국민저항권을 행사하겠다"고 주장했다.

  • ▲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 ⓒ뉴데일리 이기륭
    ▲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 ⓒ뉴데일리 이기륭

    정광용 대변인은 "탄핵 설계는 고영태가 한 것이다. TV조선이 고영태와 손 잡고 사기극을 연출한 것"이라며, 탄핵심판 결정 전에 '고영태 녹음파일'에 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비폭력·무저항 운동을 강조하면서도, 헌재가 27일 변론을 끝내고,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 이전에 ‘탄핵 인용’이란 결정을 내린다면, 승복하기 어렵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특히 그는 “아스팔트가 피를 흘리는 정도를 넘어설 것”이란 자극적 표현을 빌려, 헌재의 졸속 심판이 유혈사태를 촉발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헌재에는 악마의 재판관 3인이 있다. 악마의 재판관이 잘못된 선택을 할 경우 아스팔트는 피를 흘리는 정도를 넘어설 것이다.

    문재인은 혁명을 논했지만, 문재인이 말하는 혁명을 훨씬 넘어서는 어마어마한 참극을 보게 될 것이다.

    탄핵은 국회 통과 당시부터 합법적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 불법에 복종하는 것이 법질서 준수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