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 20조원대 투자유치 성과 기반…올해 시정 운영 집중
  •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청주시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청주시

    “올해는 100만 행복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의 해로 만들 것이다.”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올해 시정운영 계획에서 당당히 밝힌 포부다.

    현재 85만명에 이르는 통합청주시가 중부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100만 도시’를 위해 이 시장은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20조원대 투자유치 성과를 올리며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힘이 실렸으며 특히 SK하이닉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냄으로써 지역의 경제 기반을 다졌다는 평이다.

    올해 시정운영 방향을 ‘품격 있는 생명문화도시, 함께 하는 100만 행복시민’으로 정하고 △활력이 넘쳐나는 생명경제 창조 △생명을 존중하는 복지문화 정착 △행복을 심어주는 안심생활 구현 △품격을 높여주는 균형도시 건설 △자연을 생각하는 생태환경 조성 △누구나 공감하는 체감행정 실현 등 분야별 전략 목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20조원 대의 사상 최대의 투자 유치와 국립현대미술관, 도시첨단산업단지, 실내빙상장 유치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많이 거뒀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리 증진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도시의 힘을 나타내는 경제산업 분야에서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안정적으로 조성하고 청주산단경쟁력강화 사업,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투자유치기반 확대로 IT·BT 신성장동력 산업분야 우수우량기업을 지속적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활성화, 해외시장 마케팅 지원, 기업애로 해결 및 노사화합 기반조성에도 힘쓰겠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일자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 청년인턴사원제확대 등 청년실업 해소에도 힘을 모아 나간다는 방침이다.

  •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지난해 12월 22일 SK하이닉스와 입주계약을 맺고 있다.ⓒ청주시
    ▲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지난해 12월 22일 SK하이닉스와 입주계약을 맺고 있다.ⓒ청주시

    이어 농업 분야에서는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단지를 조성해 농업의 6차 산업을 육성하고 농촌마을 정주여건 개선, 친환경농산물 경쟁력 강화, 해외수출 판로 확대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돈 버는 영농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축사노예’로 이목이 집중된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야간·휴일 시간제보육 확대, 24시간 어린이집 지정 확대 등 맞춤형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료 차액 지원, 장난감대여센터 운영 등 육아부담 경감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설계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여가 선용과 관광 수요 증대를 위해 한류명품 드라마 테마파크 조성, 세종대왕 행궁을 재현하는 한편 청주대교·상당로 등 주요 도로변에 야간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해 밤이 아름다운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야간 경관에도 신경썼다.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국민체육센터 및 스쿼시전용구장을 준공하고 내수생활체육공원, 오창 제2산단 체육공원, 청주실내빙상장 등 권역별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밤길 안전귀가를 책임질 청주시 안전지키미 앱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공중화장실 비명감지 비상벨 설치,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 등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심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안전분야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100만 도시를 대비해 “광역도로망을 확충하고 미세먼지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보급, 생태하천 복원, 녹지공간 확충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며 도시 기반시설의 확충도 빠짐없이 챙겼다.

    시민들의 빠르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2006년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처음으로 도시구조에 맞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추진하고 교통약자 콜택시 도입, 시골마을 행복택시 운행 확대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20조원이 넘는 투자 유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우량 기업 유치,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나가는 한편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 행정으로 시민행복지수를 높여 100만 행복도시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