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명혁 ABC농업비즈니스컨설팅대표ⓒABC농업비즈니스컨설팅
    ▲ 윤명혁 ABC농업비즈니스컨설팅대표ⓒABC농업비즈니스컨설팅

    ◇세계 10대 슈퍼 푸드

    토마토가 제철을 맞아 최고의 과일로 등장하고 있다. 수세기전 남아메리카의 안데스산맥에서 사랑사과(Love apple)이라는 이름으로 드문드문 자라던 식물이 멕시코로 이동하면서 아스텍족에 의해 ‘토마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토마틀이라는 말은 과즙이 풍부하다는 것으로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이후 토마토소스인 살사가 아스텍족의 대표 요리로 등극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으로 전파되었고 카리브해와 자신들의 식민지인 필리핀으로 보내지면서 널리 퍼지기 시작했으나 토마토는 잎에서 나는 강한 냄새와 유럽 사람들의 혹평 등의 이유로 그후 300년이 지난 후에야 세계인의 주방에서 인정을 받게 된 식품이다. 

    이처럼 토마토는 자체가 가지고 있는 향과 약간 아린맛 등으로 인간의 식탁에서 환영받기 까지는 많은 세월이 걸렸지만 이젠 지구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과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토마토가 가지고 있는 뛰어난 효능 덕분이다.

    ◇효능과 먹는 법

    토마토는 뉴욕타임스지가 선정한 세계10대 슈퍼 푸드에 선정될 만큼 그 효능이 입증되었는데 리코펜 성분은 우리 몸에서 콜레스테롤을 산화시키고 동맥을 굳게 하는 활성산소를 막아주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고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는 작용을 하고 글루타민산이 들어 있어서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줘 소화기능을 촉진시키고 피로물질을 배출해 주면서 피로회복을 좋게 한다.

    또한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의 최고 식품으로 알려졌으며 토마토 한 가지만 섭취하면서도 몸에 무리를 주지 않아 체중을 조절할 수 있으며 쉽게 포만감을 춰 간식용으로도 제격이다.

    이밖에도 당뇨병과 백내장 등을 예방하며 면역력 증강에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타민A, C, E가 풍부해 자주 섭취하게 되면 치매와 같은 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비타민 K성분은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면서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더불어 피부와 모발을 아름답게 하고 부종을 없애는 등 그야말로 슈퍼 푸드로서 손색이 없는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 최고의 식품인 것이다.

    먹는 방법은 토마토의 최고 성분인 리코펜은 생으로 먹는 것 보다 지방에 잘 녹아나기 때문에 식용유와 같이 먹을 때 10배 정도의 효능을 나타낸다고 하며 약한 불에 가열해 먹어도 리코펜 흡수율이 2~3배의 높아진다.

    그러므로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살짝 가열해서 믹서기에 통째로 갈아 주스로 매일 2~3잔씩 섭취하면 성인병 예방에 최고의 식품이 된다.    

    다만 설탕을 첨가하면 비타민C의 흡수를 방해하고 비타민B의 효과도 반감되기 때문에 생으로 먹든 주스로 먹든 설탕을 첨가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식품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토마토의 초록씨는 가려움증을 유발해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아토피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주의해야 하며 토마토는 오이처럼 찬 음식이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 냉증이 있는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덜 익은 토마토에는 감자에 들어있는 독소인 솔라닌이 들어 있어서 잘못 섭취했을 경우 복통이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미숙토마토 섭취 후 전신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니 토마토는 완전히 빨갛게 익은 것이 리코펜도 풍부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토마토의 강한 산성으로 인해 식도의 점막을 자극하면서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가 있으므로 병이 좋아질 때까지는 토마토를 섭취해서는 안 된다.

    수확이나 운반 과정에서 흠집 난 토마토에는 600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서식하게 되므로 날로 먹어서는 절대로 안되며 가급적 흠집이 난 토마토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토마토의 주성분인 리코펜 성분도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을 발생 시킬 수가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민감한 사람들은 토마토 섭취 시 유의해야 한다. 
        
    이제 계절은 본격적인 여름을 들어선 5월이 되어 토마토가 제철 과일로 자리를 잡게 되는데 세계10대 슈퍼 푸드인 토마토를 제철에 많이 먹어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정말 좋은 것을 골라 제대로 먹어야 만 한다는 측면에서 토마토의 기능성, 섭취요령 등을 잘 알고 좋은 음식을 건강하게 섭취하여 식품을 통한 힐링 할 수 있는 올 여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