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충남경제 활력 제고 추경 4871억 편성”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8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8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8일 오전 실국원장회의에서 “충남도는 예년보다 2개월 앞서 추경을 편성, 미세먼지 저감과 일자리 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양 지사는 “전기자동차 1291대 보급 사업에 193억 원, 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저감 차단 숲 조성에 25억 원,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사업에 4억 원을 신규 반영하는 등 8개 사업에 142억6000만 원을 증액해 총 24개 사업에 456억6000만 원의 미세먼지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활SOC 사업으로 197개 사업에 665억 원을 증액 편성하고, 일자리 사업에는 107개 사업에 431억 원을 증액했다”면서 “미세먼지와 경기침체 모두 환경적, 경제적으로 우리를 숨 막히게 하는 문제다. 이번 추경을 통해 충남을 신바람 나는 삶터, 일터 그리고 쉼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양 지사는 미세먼지 관련법 통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그동안 충남도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 등 대기관리권역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과 ‘석탄화력발전소 주변지역 대기환경개선특별법’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면서 “그 결과 지난 13일 미세먼지 대책법안 8건이 국회를 통과했고, 도의 건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병합제정으로 실현됐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특별법 통과에 발맞춰 도는 △발전소 등 대기 배출허용기준 강화 조례 제정 △석유화학단지, 발전소 주변 우심지역 대기관리권역 지정 △대기질 관리 시행계획 수립 △농도규제에서 대기배출 총량관리 추진으로 미세먼지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세먼지 안심센터, 미세먼지 안심 시범마을, 건설기계 저공해조치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발굴해 정부의 예비비·추경 예산 확보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또 정부에 봄철 셧다운 확대를 건의하고, 항만 정박지 선박 미세먼지 저감 방안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충남도의 외투기업 유치 기반 전국 1위 확보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양지사는 “지난해 8월 도 투자유치위원회에서 의결한 ‘송산 2-2 단지형 외투지역 추가지정안’이 도의회와 산자부를 거쳐 지난 12일 당진시의회 최종 통과됐다”면서 “이로써 도내 단지형 외투지역은 기존 5개소에서 6개소로 늘어나 전국 27개소 가운데 22%를 차지하며 외투기업 유치기반 전국 1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