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속가능발전協-청주YWCA아이쿱생협, 13일 협약
  •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청주YWCA아이쿱생협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13일 ‘세상을 바꾸는 마개2g’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청주YWCA아이쿱생협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13일 ‘세상을 바꾸는 마개2g’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청주YWCA아이쿱생협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13일 오후 충북도청 서관 4층 지속가능발전협의회사무실에서 ‘세상을 바꾸는 마개2g’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세상을 바꾸는 마개2g’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캠페인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및 자원 재활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교내 플라스틱 병뚜껑 분리 수거활동을 통해 모은 뚜껑을 가지고 오면 아이쿱생협에서 뚜껑 1개당 3원씩을 보태 수인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제3세계 어린이 시설에 정수시설을 설치해주는 비용으로 기부한다. 아이쿱생협은 (사)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의 전문가들과 현지에 가장 적합한 정수시설을 지원하는 ‘세상을 바꾸는 마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8 청소년환경동아리 육성사업 공동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오창 각리중학교(에코써클), 서전고등학교(4ECO), 오송고등학교(온새미로), 원평중학교(에코와함께), 청주일신여자고등학교(아름다운 서원경) 등 5개 학교가 참여한다.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박연수 사무처장은 “플라스틱 쓰레기는 지구의 환경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해야 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및 철저한 분리수거를 통해 지구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또한 수인성 질병으로 고생하는 저개발국 어린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스틱 쓰레기문제가 국제사회의 이슈화가 되면서 그 위험성이 자연 생태계를 넘어 인류의 존재마저 위협을 받는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플라스틱은 석유, 석탄 등 원료로 만들어진 합성수지다. 값싼 가격으로 가볍고 단단하게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어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자연적으로 분해되는데 500여년이나 걸린다.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미세입자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범이다. 검은 봉지를 뜯어 먹는 북극곰, 배속에 플라스틱이 가득 차 죽은 향유고래, 살아있는 화석물고기 ‘실러캔스’의 죽음 등은 그 심각성을 말해 주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매년 800억~1200억t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으며 2050년이 되면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정부도 ‘재활용 폐기물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50% 줄이기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