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통공사 노조파업…민‧형사 책임 부분 손배소”“노사 긴밀한 협상 위한 뒷받침”…타결임박 시사
  • ▲ 이춘희 세종시장이 21일 시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21일 시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21일 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민선3기 출범과 함께 정무부지사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 3기 출범을 앞두고 정무부지사를 교체할 예정이며 정무부시장 본연의 기능에 충실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무부지사는 국회나 정당 정치권 협력문제, 시민사회단체, 언론 협조, 지역민들과의 교감이 주가 돼야 한다”면서 “민선2기 두 명의 정무부지사에게 지역과 관련한 일들을 맡겼고 중앙부처 국회‧정당과 관련한 일은 시장이 나섰다. 차기 정무부지사는 정당과 국회 업무를 돕는 것이 좋겠다”고 밝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정당과 국회 쪽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또한 이 시장은 세종교통공사 노조 파업과 관련해 “버스 파업문제가 정리되도록 노사가 협상을 하는데 사측이 긴밀히 협조해 가도록 뒷받침하겠다”면서 “지난 20일 충남지방노조위원회가 노사간의 조정을 시도해 의견은 좁혀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노사 간의 타결이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사측에서 재량을 갖고 노사협상을 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노조파업 이후 전세버스를 투입, 시민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고 있는데, 다행히 시민들이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노조파업의 가장 큰 쟁점은 임금인상이다. 그러나 파업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민형사상 책임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손배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청사 부족과 관련해 시청사 건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치원청사는 국토교통부의 ‘공공청사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